패러다임 전환과 대안 제시하는 목회자상
2016/08/24 23: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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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밴후저의 「목회자란 무엇인가」
교회사 속 목회자-신학자 전통 살펴보며 실천적 신학을 추구
목회자는 사람을 하나님의 길로 이끌기 위해 진리 주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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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성서가 그려내는 목회자상과 교회사의 주요 인물, 기독교 신학에 기초하여, 목회자들에게 그들의 회중과 공동체 안에서 공공신학자의 역할을 하라고 촉구한다. 목회자가 누구이며 무슨 일을 하는지를 이해하는 관점에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할 뿐만 아니라 긍정적 대안을 제시한다.
 1장에서는 성서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이끄는 역할을 맡았던 제사장’, ‘예언자’, ‘이 어떻게 묘사되는지를 검토하고, 여기서 발견할 수 있는 신학적 특성이 오늘날의 목회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살펴본다. 2장에서는 목회직의 신학적 성격의 본보기가 되거나 이에 관해 글을 쓴 인물에 특별히 초점을 맞추어서, 교회사 안에 있는 풍성한 목회자-신학자 전통을 살펴본다. 3장에선 그리스도 안에 있음에 대해 일관성 있으며 문화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하고자 하는 시도인 조직신학에 초점을 맞추며, 실체와 이해,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건덕의 사역이라는 신학의 3중적 사역을 제시한다. 4장에선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는 일을 담당하는 장인에 비유하여 목회직을 설명하는데, 특히 설교와 교리문답, 주의 만찬 집례, 사람들을 조직하여 복음의 진리를 드러내는 사랑의 사역을 행하게 하는 일 등 목회자-신학자의 실천적 사역에 초점을 맞춘다.
 각 장의 말미에 수록된 목회적 관점에는 현직 목회자들의 성찰과 조언이 담겨 있다. 기고자들은 각 장에서 다루어진 내용들을 목회 현장에서 적용할 때 고려할 점들을 일러주고, 자신들이 직접 겪은 문제들에 관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저자 케빈 밴후저교수(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그레이프라이어스 교회[대부분은 그레이프라이어스 보비(충견 보비를 기념하는 조각상)를 보기 위해 온다]를 방문한 두 미국인 관광객이 하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되었다, “이 부부는 묘지를 둘러보던 참이었는데 그중 아내가 불쑥 이렇게 말했다. ‘여보, 여기 좀 보세요. 두 사람을 한 무덤 안에 묻었대요남편은 왜 그렇게 생각해요?’라고 물었다. 여자는 그렇게 쓰여 있어요. 여기 한 목회자와 한 신학자가 누워 있다고 말이에요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밴후저는 이야기가 우스운 까닭, 즉 여자가 그렇게 혼동한 원인을 이해한다면 이 이야기가 희극이 아니라 비극임을 깨달을 것이다, “평범한 미국인은 목회자가 신학자라고, 혹은 신학자가 목회자라고 생각하는 데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이 구분을 교회사 안에서 대부분의 시기 동안 비정상적인 것으로 보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여기에 핵심적 역설이 존재한다. 목회자는 (오늘날 대부분의 유명인사들과 달리)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만들고, 자신에게 관심이 모이지 않고 오히려 자신에게서 관심이 멀어지도록 말해야 하는 공적 인물이다, “목회자는 사람들을 자신의 사고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길로 이끌기 위해 진리 주장을 해야 한다. 목회자는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확대함으로써가 아니라, 필요하다면 그것을 축소시킴으로써 성공을 거둔다며 목회자의 자세에 대해 말한다.
 또한 목회자-신학자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도록 도움으로써 인간 상황 자체를 다룬다, “목회자-신학자는 기분을 바꿔주는 약이 아니라 기분을 바꾸는 현실, 즉 하나님이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게 하셨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도 부활할 수 있다는 복된 소식을 제공함으로써 영혼을 치유한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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