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과 기독교인
2016/06/28 19:2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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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6182706_710_0.jpg▲ 심재선 목사

 6월을 호국보훈의 달이었다. 66일 현충일이 있고, 6256.25 한국전쟁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은 현충일이 되어도 어떤 날인지 의미조차 알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생명을 바친 애국선열들과 국군장병들의 충절을 추모하고 본받기 위하여 정한 기념일인데 그 정신은 퇴색되고 오직 노는 날, 공휴일로만 인식되고 있다.
TV뉴스에서 본 것인데, 현충일에 태극기를 게양한 집이 아파트 한 동에 한, 두 집에 불과하다고 한다. 얼마 전에 국가보훈처에서 광화문 광장에 태극기를 상시 게양하겠다고 했더니 서울시청에서 상시 게양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한다. 이유는 국민들에게 위압감을 주고 교통에 방해가 되고 애국심을 강제적으로 주입하는 인상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참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이해하기가 어렵다. 설문조사결과는 대다수가 상시게양을 찬성한다로 나왔다고 한다.
 국민에게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것은 필요하다. 국가의 중요성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어서 안타깝다. 시리아를 보자. 내전이 장기화됨으로 너무나 살기가 어려워서 자기나라를 떠나서 다른 나라에 가서 살기를 원하나 대체적으로 난민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서 그들의 처지가 참 처량하다. 나라가 건강하고 부강해야 국민들이 평화롭게 살 수가 있고 타국으로부터도 인정을 받고 우대를 받게 되는 것이다. 본인이 개인적으로 훌륭해도 그가 소속된 나라가 형편이 없으면 같은 취급을 받게 되는 것이다. 요즘 자신이 받은 은혜 혜택에 대하여 감사하지도 않고 그러니 보답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게 되니 배은망덕 하다고 지적을 받게 되는 것이다. 특별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수성가한 사람일수록 나는 아무에게도 신세진 것도 은혜 입은 것도 없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렇지 않다. 자신이 깨닫지 못할 뿐이지 누구든지 혼자 힘만으로 살아온 이는 아무도 없는 것이다.
 동물 중에 자립도가 제일 늦은 것이 인간이다. 일 년이 지나야 겨우 뒤뚱거리며 걸음마를 하게 되는데 누구의 도움도 없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가 있었을까? 본인이 알거나 모르거나 모든 인간은 은혜를 입고 살아가는 것이다.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요. 둘째는 부모님의 은혜요. 셋째는 스승과 선배들의 은혜요. 넷째는 사회와 국가의 은혜요. 다섯째는 여러 나라로부터 도움을 받고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유독 전쟁을 많이 겪은 나라다. 특히 일제 36년간의 식민지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가 있었나? 그리고 6.25전쟁 3년을 겪는 동안 우리 힘만으로 공산군을 물리쳤나? 1953년 휴전협정을 맺을 당시 UN회원국이 60개국이었고 전세계에 독립국가가 총 91개국이었는데 67개 국가에서 6.25 전쟁 시에 우리를 지원하였다는 것은 기적적인 일이다. UN이 결성되고 처음으로 있었던 일이다. 군인을 파견해준 나라가 16개국이다.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벨기에, 캐나다,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프랑스, 그리스,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터키 그리고 의료지원 국가는 5개국인데 덴마크, 인도,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웨덴이고 물자지원국이 46개 국가나 된다. 우리는 이들 나라에 대하여 고마움을 간직하고 적극적으로 표현을 하여야 하겠다. 몇 년 전부터 몇몇 교회에서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을 초청하여 감사하고 위로하는 모습은 너무나 보기가 좋았다. 우리는 하나님께나 사람에게나 감사의 표현을 적극적으로 풍성하게 할 의무가 있다. 우리나라 애국선열들의 후손에게도 극진하고 따뜻한 물심양면의 보상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마땅한 일이며 애국심을 앙양하고 고취시키는 최고의 교육이 될 것이다. /희락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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